
5성급 호텔
The Oberoi Bangalore
벵갈루루의 교통 체증이 고막을 때리는 소음의 폭격이라면, 더 오베로이(The Oberoi)는 완벽한 방음 부스입니다. 이곳의 중심은 화려한 샹들리에가 아닌, 수령 120년의 거대한 레인트리(Raintree)입니다. 가장 번잡한 MG 로드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시의 존재를 철저히 부정하는 마법 같은 공간 설계를 보여줍니다. 건물은 콘크리트 숲을 등지고 서 있으며, 모든 개인 발코니는 조경이라기보다 거대한 '허파'와도 같은 푸른 중정을 향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미니멀한 베이지 톤 대신 짙은 티크 목재와 황동을 사용한 '클래식'한 멋을 고수합니다. 9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지만 관리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하며, 객실 제어는 아이패드로 이루어지는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객실의 숨은 주인공은 침대가 아니라 욕실의 스팀 샤워 부스입니다.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에스프레소보다 이 개인 사우나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이닝 또한 진지합니다. 'Rim Naam'의 돌 터널 입구가 드라마틱한 무대를 연출한다면, 최근의 주인공은 '최고의 특선 요리상'을 수상한 'Wabi Sabi'입니다. 유자 트러플 튀김(Tempura)은 반드시 맛봐야 합니다. 더 오베로이는 충격적인 새로움보다는 완벽한 숙련미를 팝니다. 스타트업의 도시에서, 이곳은 여전히 완벽하게 작동하는 클래식의 정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