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Villa Marina Capri Hotel
푸니쿨라의 콩나물시루 같은 인파나 상부 마을로 향하는 택시 줄은 잊으세요.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바로 위에 자리한 '빌라 마리나 카프리 호텔 & 스파'는 카프리에서 가장 희귀한 사치, 바로 '접근성'을 선사합니다. 당일치기 관광객들이 위쪽으로 몰려갈 때, 당신은 이미 수영장에서 스프리츠(Spritz) 한 잔을 들고 나폴리 만 너머 베수비오 화산을 감상하고 있을 테니까요. 22개의 객실은 네루다(Neruda), 말라파르테(Malaparte) 등 이 섬을 사랑했던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문학적 헌사입니다. 뻔한 리조트 인테리어가 아닌, 여행을 즐기는 괴짜의 여름 별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죠. 'Ziqù'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셰프의 시그니처인 '아기 문어를 곁들인 캄파니아 파스타(Candele di Gragnano)'는 관광지의 상술과는 거리가 먼, 진짜 항구의 맛을 보여줍니다. 쌩크 몽드(Cinq Mondes)와 오피치나 데 토르나부오니(Officina de' Tornabuoni) 제품을 사용하는 'Stai Spa'는 리몬첼로로 달린 밤을 해독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기본 객실이 다소 아담하고 와이파이가 가끔 변덕을 부리지만, 항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면서도 이토록 완벽한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는 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