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x Senses Rome
비아 델 코르소(Via del Corso)의 혼란스러운 소음이 로마의 맥박이라면, 식스 센스 로마는 이 도시가 내뱉는 깊은 안도의 숨결과도 같습니다. 15세기 살비아티 체시 멜리니 궁전(Palazzo Salviati Cesi Mellini)에 자리한 이 호텔은 폭풍의 눈 한가운데서 완벽한 정적을 만들어내는 마법을 부립니다.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의 인테리어는 무거운 바로크 양식 대신 경쾌한 트래버틴 석재와 풍성한 식물을 택했습니다. 특히 BIVIUM 레스토랑의 중정에서 맛보는 '오마주 아 로마(Omaggio a Roma, 아티초크 튀김)'는 반드시 경험해야 할 미식입니다. 기본 객실인 '클래식 룸'은 28제곱미터로 다소 좁지만, 유기농 매트리스와 당황스러울 정도로 완벽한 방음 설비를 갖춰 효율성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진짜 매력은 지하에 있습니다. 단순한 스파가 아니라 칼다리움, 테피다리움, 프리기다리움을 갖춘 고대 로마 목욕탕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여기에 압박 부츠 같은 최첨단 바이오해킹 도구까지 더했습니다. 서비스가 때로는 로마 특유의 느긋함을 보일 수 있지만, 트레비 분수(불과 몇 블록 거리)의 인파와 싸운 뒤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 식물 요새는 유일하고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붐비는 거리에서의 식전주는 건너뛰세요. 해 질 녘 NOTOS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태니컬 칵테일을 즐기십시오. 그곳에서 바라보는 산 마르첼로 종탑의 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에디터 팁1박 평균
1092U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