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NK HOTEL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찾는다면 이곳은 정답이 아닙니다. 1910년 은행 건물을 개조한 Bank Hotel은 스톡홀름의 다소 차분한 호텔 씬에 '화려함'을 대거 입금한 듯한 곳입니다. 최근 '미슐랭 키'를 획득한 이곳은 육중한 청동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Falstaff 선정 '2026 스웨덴 최고의 호텔 바'로 뽑힌 루프탑 바 Le Hibou에 이르기까지, 사교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디자인은 뻔한 스칸디나비아 베이지 톤과 완벽히 차별화됩니다. 마호가니 패널 벽, 다이아몬드 패턴의 대리석 바닥, 그리고 아침 식사조차 하나의 이벤트가 되는 Bonnie’s 레스토랑의 유리 천장 아트리움이 이를 증명합니다. '돼지 저금통 깨기(Smash the Piggy Bank)' 디저트는 키치하지만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객실은 유일하게 은행 금고처럼 타이트한데, 기본 룸인 'Elegant Essential'은 15제곱미터로 꽤 아담합니다. 하지만 딥티크(Diptyque) 어메니티와 손끝에 닿는 순간 감탄이 나오는 고급 패브릭이 그 아쉬움을 완벽히 상쇄합니다. 서비스는 격식을 차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되어, 직원들은 은행원이라기보다 정보력 좋은 현지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캐리어가 하나 이상이라면 좁은 기본 룸은 피하고 'Graceful Deluxe'로 업그레이드하세요. Le Hibou 테라스는 예약이 불가하니 오후 5시 전에는 도착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에디터 팁1박 평균
312U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