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Hotel Clio, a Luxury Collection Hotel, Denver Cherry Creek
다운타운이 덴버의 거친 본능이라면, 체리 크릭 노스(Cherry Creek North)는 정제된 이성이라 할 수 있으며, 호텔 클리오(Hotel Clio)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2025년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 '세계 최고의 호텔' 덴버 3위에 선정된 이곳은 흔한 산장 스타일을 배제하고 골드 러시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미학을 선보입니다. 금맥이 흐르는 듯한 대리석 바닥과 낮은 벨벳 가구가 놓인 로비는 체크인 대기 줄보다는 프라이빗 클럽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객실은 절제미가 돋보입니다.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 5피스 대리석 욕실, 라바짜(Lavazza) 에스프레소 머신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미니바가 아닌 각 층의 '버틀러리(Butlery)'에 있습니다. 객실에 비치된 금속 물병을 가져가면 스파클링 워터와 정수를 마음껏 담을 수 있는 수분 충전소입니다. 1층의 '토로 라틴 키친 앤 라운지(Toro Latin Kitchen & Lounge)'는 이곳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시끌벅적하고 활기가 넘치며 덴버의 상류층으로 늘 붐빕니다. 훈제 황새치 딥(Smoked Swordfish Dip)과 테이블 위에 화려하게 떨어뜨리는 디저트 '라 밤바(La Bomba)'는 필수 메뉴입니다. 이 정도 급의 호텔에 수영장이 없다는 점은 아쉽고, 35달러의 데스티네이션 요금은 (동물원 티켓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소 부담스럽지만, 서비스는 예리하고 위치는 독보적입니다. 이곳은 은신처가 아니라 사교의 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