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Palacio Tangara
브라질의 열대 우림 한가운데 신고전주의 양식의 성을 짓는 것은 대담한 시도였지만, 팔라시오 탕가라(Palácio Tangará)는 이 극적인 연출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불레 막스 공원(Burle Marx Park)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단순한 호텔이라기보다, 상파울루의 잿빛 도심과 철저히 격리된 ‘미식의 요새’에 가깝습니다. 이곳을 찾아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다이닝입니다. 스타 셰프 장 조지(Jean-Georges Vongerichten)의 유일한 남미 거점인 이곳의 레스토랑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코코넛과 라임을 곁들인 현지 생선 ‘소로로카(Sororoca)’ 요리는 산미와 식감의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객실은 압도적인 개방감을 자랑하며, 테라스 문을 열면 들리는 것은 오직 야생 원숭이들의 소리뿐입니다. 인테리어는 촌스러운 열대풍 대신 세련된 그레이 톤으로 마감되었으며, 나비 문양 타일로 장식된 야외 수영장은 공원의 자연경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랑콤 앱솔루 스파(Lancôme Absolue Spa)는 건식 및 습식 사우나를 완비한 수준 높은 웰니스 경험을 선사합니다. 외부로 나가려면 차가 필수지만, 이곳에 체크인하는 진짜 목적은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가격대는 높지만, 도시 최고의 프렌치-아시안 키친 바로 위층에서 잠드는 호사는 미식가들에게 타협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