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Rosewood Sao Paulo
만약 시다데 마타라조(Cidade Matarazzo)의 벽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곳에서 태어난 50만 명의 파울리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 벽들은 훨씬 더 은밀하고 호사스러운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로즈우드 상파울루는 단순한 호텔이 아닙니다. 필립 스탁의 열대 모더니즘에 대한 열망과 장 누벨의 중력을 거스르는 버티컬 포레스트 타워가 만난 예술 작품입니다. 독보적인 헤리티지 건축물의 부활이라는 그 야심은 자르딘의 다른 곳들을 평범하게 보이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인테리어는 '과할수록 좋다(more is more)'는 미학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객실은 최고급 브라질산 목재로 마감되었으며, 직관적인 최신 테크와 개인 스파를 방불케 하는 욕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이닝 씬은 현재 도시의 가장 뜨거운 중심지인데, 특히 재즈 바 'Rabo di Galo'의 손으로 그려진 천장화는 와규를 먹던 젓가락을 멈추고 올려다보게 만듭니다. 다만, 워낙 핫플레이스인 탓에 'Le Jardin' 같은 공용 공간은 비투숙객들로 붐벼 서비스가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메랄드 빛 Bela Vista 수영장이나 겔랑(Guerlain) 제품을 사용하는 Asaya Spa에서의 경험을 생각하면, 그 정도 기다림은 사소한 문제입니다. 남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