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FAIRMONT CHATEAU LAURIER OTTAWA
페어몬트 샤토 로리에의 벽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애프터눈 티 너머로 오고 간 국가 기밀과 은밀한 거래들을 속삭일 것입니다. 국회의사당 바로 옆, 스핑크스처럼 자리 잡은 이 프랑스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거인은 단순한 호텔이 아니라 오타와의 ‘제3 의사당’과도 같습니다. 최근 **미슐랭 키(Michelin Key)**를 획득한 ‘페어몬트 골드’ 서비스는 이곳의 진짜 매력이 프라이빗 플로어에 숨겨져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빛나는 로비는 여전히 에드워드 시대의 화려함을 뽐내지만, 스탠다드 룸은 1912년생 고성(古城) 특유의 외풍 탓에 다소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명한 여행자라면 리노베이션을 마친 골드 플로어 스위트를 예약하거나, **Zoe’s** 라운지에서 삼나무 향을 입힌 칵테일 'The Statesman'을 즐기며 카쉬(Karsh)의 사진 작품을 감상합니다. 2026년 초 **아키라 백(Akira Back)** 셰프의 레스토랑 오픈까지 앞두고 있는 이 ‘귀부인’은 여전히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