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HOTEL SANDERS
흔히 ‘스칸디 시크’라 불리는 차가운 미니멀리즘은 잊으세요. 덴마크 왕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 알렉산더 쾰핀(Alexander Kølpin)이 만든 호텔 샌더스(Hotel Sanders)는 당신이 주인공이 되는 무드 있는 미드센추리 세트장입니다. 왕립 극장에서 불과 몇 걸음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린드+아몬드(Lind + Almond)의 디자인을 통해 삭막한 흰 벽 대신 따뜻한 노스탤지어를 택했습니다. 라탄으로 마감된 벽,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벨벳, 2020년대가 아닌 1950년대에서 가져온 색채를 상상해 보세요. 기본 객실인 ‘쿠페(Coupé)’ 룸은 럭셔리 기차 객실에서 영감을 받아 12제곱미터라는 아담한 공간에 맞춤형 가구와 무료 미니바 스낵을 꽉 채웠습니다. 큰 짐이 있는 커플에게는 다소 좁을 수 있지만, 안목 있는 1인 여행자에게는 완벽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는 아래층에서 펼쳐집니다. 묵직한 붉은 커튼과 빈티지 글라스웨어가 돋보이는 ‘TATA 칵테일 바’의 올드 패션드는 런던이나 뉴욕의 최고급 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샌더스 키친에서의 조식은 뷔페의 소란스러움 없이 트러플 비키니 샌드위치와 유기농 메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곳은 평수보다 ‘영혼’을 선택한 분위기 깡패들을 위한 성지입니다.





